추어탕 효능, 맛있게 끓이는 법

 

 

 

기력 회복을 위한 자연식, 추어탕

날씨가 쌀쌀해질수록 따뜻한 국물이 생각나는데요. 그중에서도 추어탕은 단순한 보양식을 넘어 건강을 챙길 수 있는 전통 음식입니다. 미꾸라지를 푹 고아 만든 국물에는 단백질은 물론이고 칼슘, 비타민B, 철분 등이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어 몸에 이로운 식재료로 알려져 있습니다. 실제로 예로부터 산후 회복식이나 기력이 떨어질 때 추어탕을 많이 찾았다고 합니다.

 

 

추어탕 효능

 

기력 보충에 탁월합니다
미꾸라지에는 양질의 단백질과 필수 아미노산이 풍부해 체력 회복에 좋습니다. 특히 미꾸라지에 들어 있는 아르기닌은 피로 해소에 도움을 주는 성분입니다. 과로나 환절기로 몸이 축 처질 때 추어탕을 한 그릇 먹으면 원기를 찾는 데 도움이 됩니다.

 

뼈 건강에도 유익합니다
칼슘과 인이 다량 들어 있어 성장기 어린이나 골다공증을 예방하려는 중장년층에게도 좋은 음식입니다. 특히 뼈째 갈아서 끓이는 방식 덕분에 칼슘 흡수율이 더 높아지는 특징이 있습니다.

 

혈액 순환을 도와줍니다
미꾸라지에 포함된 불포화지방산과 비타민E는 혈액을 맑게 해 주며, 고혈압이나 고지혈증 같은 성인병 예방에도 긍정적인 작용을 합니다. 또한 비타민B2는 지방 대사를 원활하게 만들어 체내 노폐물 배출에도 기여합니다.

 

 

추어탕 맛있게 끓이는 법 

추어탕은 미꾸라지를 갈아 넣어 끓이는 진한 국물 요리입니다. 단백질과 미네랄이 풍부해 기력 회복에 좋고, 깊고 진한 맛으로 사계절 즐길 수 있습니다. 그러나 집에서 끓이려면 생소하게 느껴질 수 있는데요. 손질부터 양념 배합, 끓이는 순서까지 제대로만 따라하면 식당 못지않은 추어탕을 완성할 수 있습니다.

 

1. 미꾸라지 손질부터 시작합니다
먼저 살아있는 미꾸라지를 구입한 경우, 흐르는 물에 하룻밤 해감을 시킵니다. 내장을 뺄 필요 없이 충분히 깨끗하게 씻은 후, 끓는 물에 30초 정도 데친 후 찬물에 식혀줍니다. 이 과정을 통해 비린내를 줄일 수 있습니다.

 

다음으로, 데친 미꾸라지를 믹서에 들깨가루 2큰술, 마늘 5쪽, 생강 약간, 멸치 육수 1컵과 함께 넣고 곱게 갈아줍니다. 이때 들깨는 고소한 풍미와 함께 국물을 걸쭉하게 만드는 데 중요합니다.

 

2. 국물 육수는 깊게, 오래 우려냅니다
멸치, 다시마, 무, 대파를 넣고 30분 이상 끓인 육수를 기본으로 사용하면 국물 맛이 훨씬 깊어집니다. 여기에 간 미꾸라지를 넣고, 센 불에서 한번 끓인 후 중불로 줄여 30분 이상 푹 끓입니다.

 

3. 양념은 따로 볶아 넣습니다
들기름에 다진 마늘, 고춧가루, 된장 1큰술, 고추장 반 큰술, 국간장 1큰술을 볶아 양념장을 만듭니다. 이 양념을 국물에 넣으면 진하고 칼칼한 맛이 살아납니다. 이때 청양고추나 후추로 매운맛 조절이 가능합니다.

 

4. 야채와 들깨가루로 마무리합니다
미꾸라지가 충분히 익으면, 미나리, 시래기, 부추, 대파를 넣습니다. 야채는 너무 일찍 넣지 말고 마지막에 넣어야 씹는 식감이 살아납니다. 마지막으로 들깨가루를 1~2큰술 더 넣고 끓이면 고소한 풍미가 확 살아납니다.

 

5. 밥 말아서 한 그릇, 추어탕 완성
이제 국물 간을 보고 소금이나 국간장으로 마지막 간조절을 합니다. 토렴한 밥에 국물을 부어 먹어도 좋고, 별도로 곁들여도 좋습니다. 밥, 김치, 추어탕 이 세 가지면 한 끼 식사로 충분한 보양식이 됩니다.

 

정통 방식 그대로 정성 들여 끓인 추어탕은 보양식 이상의 가치가 있습니다. 처음엔 손이 많이 가지만, 한 번 만들어두면 여러 끼 나눠 먹을 수 있어 효율적이기도 합니다. 냉장 보관 후 데워 먹어도 국물 맛이 더 진해져 오히려 더 맛있습니다. 집에서도 진짜 제대로 된 추어탕을 즐기고 싶다면 이 레시피를 꼭 한 번 따라 해보시길 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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